'바람의 딸'로 불리는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60)이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한비야 씨는 지난 1993년부터 7년간 60여 개국을 여행한 오지탐험가로 유명하다. 이후 NGO 긴급구호팀장을 거치며 현재는 국제구호활동가이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 씨는 오지 여행을 떠나기 전 글로벌 홍보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직장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됐지만 그는 돌연 사직서를 던지고 여행길에 올랐다. 어린 시절 계획한 '걸어서 세계 일주'를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7년간 세계 일주를 한 그는 이후 자신의 삶을 담은 책을 내 단숨에 베트스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이후 국제 구호활동 전문가로 활동하며 젊은이들의 멘토로 꼽혔고, 지난 2004년에는 YMCA 젊은 지도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 저서로는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한 씨가 한 언론 인터뷰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씨는 결혼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그러나 이성을 만나서 사랑을 확인하고, 인생의 동반자로 남고 싶다"고 과거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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