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역서 50대 남성 비틀거리다 열차에 부딪혀 사망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50대 남성이 열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40분께 A씨(57)가 동인천행 급행열차를 타고 신길역 3-1승강장에서 내린 뒤 비틀거렸다. 이후 A씨는 내렸던 열차가 다시 출발하는 중에 몸이 열차 쪽으로 쏠리면서 해당 열차에 부딪혔다. 신길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9시께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조사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비틀거린 이유 등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