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업으로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까지 결합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해나루 쌀로 가공식품을 생산해 6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과 재료인 반대기를 튀긴 다음, 초청을 발라 옷을 입히면 유과가 만들어집니다.
평평히 핀 밥을 뚜껑을 닫고 구우면 노릇노릇한 누룽지가 완성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지역 특산품인 해나루 쌀을 이용해 수십여 가지의 다양한 가공제품을 상품화했습니다."
별도로 체험장도 운영돼 관광객들이 제품을 맛볼 수 있고, 제조 과정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근순 / 한과 제조 업체
- "질 좋은 (6차 산업)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것이 가장 크다고 보겠죠."
당진시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가공과 판매, 체험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6차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로 생산하다 보니 제품의 품질은 높아지고 농가 소득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의 6차 산업 참여 농가 50곳을 조사한 결과 2년 전 보다 소득은 26%, 일자리는 180여 명이 늘어났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아 인터넷 쇼핑물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본상 / 충남 당진시 6차산업팀장
- "시비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조와 가공, 유통, 판매 시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산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농가마다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6차 산업이 농민들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