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법원 안팎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추가조사 결과가 22일 오전 공개된다.
법원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조사 결과를 법원 내부통신망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이날 오전 밝혔다.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께 불거진 블랙리스트 의혹은 법원이 특정 판사들의 성향을 정리한 문서를 작성해 관리하면서 활용해왔다는 내용이다.
64일간 조사활동을 벌인 추가조사위는 블랙리스트 문건이 저장된 것으로 지목됐던 법원행정처 컴퓨터에 대한 물증 조사와 컴퓨터 사용자에 대한 인적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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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가 없다는 결론이 날 경우 추가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던 전국법관대표회의 측과 이를 허용한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일정 부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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