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식기도 한 70대 여성 /사진=MBN |
30대 아들과 약 40일간 금식기도를 하던 70대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일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70대 여성을 딸이 발견해 경찰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30대 아들 B씨와 둘이 거주하며 약 40일간 식사를 거른채 기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루에 물 한잔만 마시며 금식 기도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들 B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어머니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했지만 경찰에 이를 알
경찰조사에서 B씨는 "어머니가 40일간 기도가 끝나기 전에는 의식을 잃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원치 않아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영양장애로 숨진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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