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 소방당국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2차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최종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공식 활동을 종료한 합동조사단이 지난 15일부터 재가동됐다.
소방청은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지난달 25일부터 17일간 제천 참사의 원인 규명과 화재 당시 소방 활동 과정이 적정했는지를 살폈다.
조사단은 지난 11일 조사 제천 참사는 허술한 건물 안전 관리와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부실이 빚어낸 인재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지시를 내렸어야 하는 현장 지휘관들의 지휘에 문제가 있었다며 초기 대응 부실을 인정했다.
애초 조사단은 이 조사 결과 발표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끝낼 방
재가동된 조사단은 화재 발생 전 스포츠센터 건물에 대해 실시했던 소방 특별조사가 적정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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