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목줄 풀린 반려견 행인들 물어…4명 부상

강원 원주에서 목줄이 풀린 반려견이 길을 지나던 행인들을 물어 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40분께 원주시 단구로 한국가스공사 원주지사 인근 산책로에서 A(22·여)씨의 반려견(프렌치 불도그)이 길을 지나던 B(68·여)씨, C(62·여)씨, D(12)군 등 행인 3명을 물었다. B씨 등은 손가락과 종아리, 손목, 손등 부위 등을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다른 행인 E(45)씨는 행인들을 향해 달려드는 반려견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다쳤다.
견주는 당시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이동 중이었으며, 목줄이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견주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