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그야말로 안전 사각지대입니다.
매년 80여 명이 목숨을 잃는데, 경찰이 대대적인 안전모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르게 달리던 오토바이가 좌회전 하는 승용차에 강하게 부딪히고 운전자는 튕겨나갑니다.
이번엔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던 신문 배달 오토바이를 추돌합니다.
좌회전하던 차량이 신호위반을 하고 달려오던 오토바이를 옆에서 들이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운전자 수는 지난해 81명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우리나라의 전체 오토바이 이용자 중 안전모 착용 비율은 65%가량으로 일본이나 독일과 같은 교통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거리 단속은 물론 교통법규를 자주 위반한 오토바이 이용 업소를 찾아가 업주와 배달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영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이륜차 배달 업소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서 교통안전교육도 하고 홍보활동도 병행할…."
경찰은 오토바이 사고는 제2 제3의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