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이 옮겨가면서 북구 대구 시민운동장 일대가 도심 속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승엽 야구장으로 이름 지은 야구장은 당장 다음 달부터 동호인 경기가 가능하고 대구 FC 전용구장은 올 연말 완공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위험 등급 판정을 받았던 옛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외야 관람석이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철거되고 산책로를 갖춘 동산이 만들어졌습니다.
관람석과 펜스 설치 공사가 한창인데 현재 공정률 90%로 내부 전기설비 등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형동 /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70년대, 80년대 우리 고교 야구의 어떤 대구의 구도로 역할도 했고 저희가 존치하는 쪽으로 해서 사업을…."
대구시는 여론조사와 공공용물 명칭 재개정 심의를 거쳐 야구장 이름을 이승엽 야구장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올 연말 완공되는 대구 FC 전용구장은 관람석과 경기장의 거리가 7m로 짧고 관람석 바닥을 알루미늄 패널로 만들어 응원 강도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승보 / 대구 복합 스포츠타운 부장
- "축구 전용구장이라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럽식 스타일로 보시면 되고요."
조성비용만 800억 원, 대구시는 복합 스포츠 타운이 완공되면 대구의 새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