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 7000여명이 12일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김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8901편이 이날 오전 6시 59분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8시19분 승객 168명을 태운 티웨이항공 TW722편이 김포로 떠나는 등 비행기 77편이 이착륙하며 정상에 가깝게 운항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발이 묶인 결항편 승객은 모두 7047명. 대한항공이 2023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항공 1456명 승객의 발이 묶였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
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 출발 편 운항 간격에 맞추기 위해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을 15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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