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식 담양군수 |
최형식 담양군수는 "담양은 잘 가꿔진 자연생태계, 1000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문화역사자원, 지역민의 역량이 어우러진 미래성장동력을 갖췄다"며 "자연과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를 군민들과 함께 가꾸겠다"고 말했다.
◆ 담양군 "생태자원을 문화자원으로"
담양군은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영산강의 시원지이며, 죽녹원 등 대나무가 유명하다. 담양의 관광문화자원은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죽녹원은 최근 5년 간 연 평균 150만명이 방문했다. 4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 덕분에 담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연 700만명 수준까지 늘어났다.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 관광상품이 점차 늘고 있다. 담양군은 전통문화의 향기를 담아 '죽녹원 공예센터'를 조성했고, 신진작가들의 예술적 감성을 입힌 '복합 문화거리'를 구축했다.
또 담양 전통주를 만드는 해동주조장은 새로 단장해 '문화재생사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담양군은 그외에도 '쓰담길 조성사업', '디자인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매력을 높였다.
◆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도시개발 사업 박차
담양군은 지역 군민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명품형 생태전원도시 조성을 위한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담양군이 지난 2015년 양우건설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한 자족형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다.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리·주평리 약 127만7000여㎡(38만6000평)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총 1452세대의 전원주택과 교육시설(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 문화와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내년 말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는 게 목표다.
◆ 행복하고 따뜻한 문화복지 실현
담양군은 복지재단법인인 담양군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지역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어르신, 여성, 차상위 계층
최 군수는 "전남 담양의 삶의 질을 복지국가 핀란드만큼 끌어올려 '선진국형 담양'을 만들 것"이라며 "생활자치로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해,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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