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아 멤버십 카드 |
코코아는 대구콘서트하우스(C), 대구오페라하우스(O), 대구미술관(A)으로 구성된 홍보협의체로 교류 활성화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위해 구성됐다.
10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500명 규모의 코코아 회원을 모집해 운영에 들어간다.
회원 가입은 각 기관별 홈페이지와 코코아 페이지, 혹은 우편접수나 방문접수 등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코코아' 회원으로 승인이 되면 멤버십 카드가 제공된다.
회원들에게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코코아 회원에게는 기본 할인율이 10% 가량 제공되며 각각의 티켓 구매 시마다 1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한시적으로 6월 30일까지는 적립률 20%가 제공된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3개 기관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티켓 구매시 5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코아 패밀리'로 제휴를 맺은 외식업체, 호텔, 미용실 등 40개 제휴처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휴처별 서비스 내용은 코코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단 회원이 되면 연간 6회 이상 공연 또는 전시관람 실적이 있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코코아는 대구 지역 주요 문화예술기관들이 특화된 장점을 서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문화예술의 장르간 통합이나 유형무형의 공동 작업이 활성화되면서 상호 간 관람객 확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코코아'를 구성하는 3개 기관은 성격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특성이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단일 장르를 가지고 국내 유일의 프로듀싱 시어터(제작역량 갖춘 극장)를 갖춘 최고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2003년 이후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도 개최해 '오페라 도시' 대구를 알리고 있다.
2013년 개관한 대구콘서트홀은 1284석 규모의 그랜드홀과 248석의 챔버홀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 최고의 콘서틀홀 가운데 하나다. 세계적인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이다.
대구미술관도 근대 이후 한국 미술발전을 이끌어왔던 대구 미술의 재도약이 이루어지는 현장으로 7개의 전시공간 외에 수장고,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2015년 이후 매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동기획으로 '토크콘서트: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코코아 관계자는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대구 문화 지형에서 코코아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기관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홍보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또 하나의 신개념 문화 플랫폼을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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