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해묵은 난제가 두 가지 있었죠.
전국에서 가장 넓은 경제자유구역의 교통 인프라 문제였습니다.
인천시가 10년 만에 영종도를 오가는 제3대교와 서울 7호선의 인천 연장을 정부와의 협의 끝에 확정지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의도 7배 넓이의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입니다.
개발 착수 1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아파트만 즐비할 뿐 국제업무시설 개발은 제자리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망이었습니다. 상주인구만 10만에 가깝지만, 인천시내와 연결된 지하철이 없어 완전히 단절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가 정부와 긴 협의 끝에 결국 청라로 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추가 연장사업을 확정 지었습니다.
인천 서구에서 멈추는 7호선을 청라로 10km가량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300만 인천시민께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인천시는 행정절차를 서둘러 2021년 착공, 2026년 개통으로 목표로 합니다.
같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됩니다.
비싼 통행료를 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량을 분산할 제3대교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청라와 영종을 잇는 길이 3.2km인 제 3대교는 2025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