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포천 산란계(달걀을 생산하는 닭)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흥 등 전남과 전북 9곳 오리농장과 같은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시료를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에 보내 정밀조사 한 결과 이번 겨울 정읍·고창·나주·영암·고흥 등 9개 농장에서 발생한 H5N6형 바이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6∼7일께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반경 500m 이내 2개 농가 31만2500마리는 이날 중으로, 3㎞ 이내 11개 농가 27만1500마리는 5일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완료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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