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창업 업종인 음식·주점업 생산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혼술·혼밥 등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지난 200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아직 12월 한 달 집계가 남았지만 1~11월까지의 감소 폭이 워낙 큰 탓에 지난해 음식·주점업 생산은 3년 연속 마이너스가 확실시되고 있다.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이 3년 연속 줄어든 것도 관련 통계 집계 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술·혼밥 소비 문화가 음식·주점업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았던 것뿐 아니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적 요인까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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