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전직 직원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본사가 있는 경주를 방문할 때면 골프장이나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모두 다스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다스 총무차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공장이 있는 경주를 방문할 때면 「골프장과 항공권 예약을 모두 다스 직원들이 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비용을 결제할 때는 다스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
또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항상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장을 예약하는 것은 물론 「이 전 대통령 수행을 위해 명절에도 출근을 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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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MB는 교인이잖아. 차례를 안 지내. 그러니까 그 기간에는 김윤옥 여사하고 운동하러 내려오지. 그러면 저는 차례도 못 지내고 수행을 해야지. 뭐 방법이 없잖아. 왕회장이 오는데 제가 뭐…."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친구들과 함께 경주에 방문할 때에도 골프 예약과 수행은 다스 직원들의 몫이었습니다.
항공권을 끊을 때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 VIP석을 고집했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서울로 몇 시 올라가야 하니까 비행기는 VIP석으로 끊어라 이런 식이지 뭐. 이름은 이명박이었고, 결제는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검찰은 다스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