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처음 태어난 아기부터 한국을 밟은 첫 외국인 손님까지, 곳곳에서 새해 첫 순간의 주인공들이 새해 첫날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황금 개띠의 첫 주인공들,
유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 "아이 예쁘다. 공주님 태어났어요. 아빠 닮았네."
서울의 한 병원 분만실에서 터져나오는 힘찬 아기 울음소리가 무술년 시작을 알립니다.
황금 개띠의 해 첫 주인공이 된 여자 아기는 엄마 품에 처음 안겨봅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2018년 첫 아이 산모
- "건강하게 나와줘서 고맙고 건강하고 바르게만 자랐으면 좋겠어요."
25분 뒤엔 새해 첫 손님이 인천공항을 밟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온 31살 후이천 씨는 한국 방문 4번째 만에 새해 첫 입국자가 되는 특별한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후이천 / 2018년 첫 번째 외국인 방문객
- "첫 번째 관광객이라서 흥분되고 설렙니다. 이틀 정도 관광할 예정이고 한국의 현지 음식을 먹을 예정입니다."
비슷한 시각 반도체와 LCD 등 90톤의 화물들이 인천공항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오전 1시 5분,
반도체 등을 실은 첫 화물기는 경제 호황의 꿈과 함께 중국 상하이를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새해 첫날, 곳곳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빌면서 힘차게 무술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