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28일 다스의 전 총무차장을 비공개로 불러 10시간 동안 조사하고 돌려보냈습니다.
다스 전 총무차장은 MBN 취재진을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자로 볼만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다스 총무차장은 MBN과 단독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막내딸인 이모씨가 다스에 위장 취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그때는 직장이 없었으면 해외에 나갈 수, 미국의 비자를 받을 수가 없었어요. (입사) 일자라든가 이런 걸 만들어야 내야 하니까. 가짜 사원증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 씨가 다스에 재직하는 것처럼 꾸며서 비자 발급용 증명서를 발급했다는 것입니다.
이 씨는 다스의 위장 직원이었지만, 회사 차량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사고를 내가지고 아 이 차가 우리 회사 차구나. 김윤옥 여사의 전화까지 받았어. 사고 났다고. 처리 좀 해달라고."
전 총무차장은 또 '왕 회장'으로 불리던 이 전 대통령이 다스 본사에 방문할 때면 전 직원들이 청소에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왕회장 온다, 그러면 청소해라 현장에 지시 내려가잖아. 소방호스로 물청소하고. 에폭시, 에폭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전 다스 총무차장은 다스 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규명할 정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