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 "MB, 실소유자 아니면 그런말 못 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 소유주라고 의심받는 다스의 전 경리팀장이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면 하지 못할 말을 했다"고 밝혔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28일 오전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가 확실하다'고 말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했던 말이 있다"며 "실제 소유자가 아니면 그런 말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JTBC 뉴스 인터뷰에서 "다스는 일개 여직원이 120억원 빼돌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함께 2008년 BBK 사건을 담당했던 정호영 전 특별검사의 직무유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