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인 내년부터 기업문화 체질개선을 위해 본사 모든 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사무실 강제 소등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사무실을 직책 차별 없는 수평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본사 모든 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기존에 수·금요일에만 하던 오후 6시 30분 사무실 강제 소등 정책을 매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정시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습니다.
자율좌석제는 본사 직원들의 자리를 동일한 집기로 구성하고 자리 구분 없이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락커)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오피스' 체제이기도 합니다.
또 기존에 도입한 시차출근제를 더욱 강화하고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 업무를 줄이고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매주 수·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 30분에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매일 강제 소등하는 것으로 확대 시행해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롯데마트만의 새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자율좌석제 도입과 강제 소등 확대 시행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