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진해운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은 부산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올해 처음으로 컨테이너 2천만 개 처리를 달성했습니다.
부산항이 세계 6위, 명실상부한 메가 포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크레인이 쉼 없이 움직이며 컨테이너를 들어 옮깁니다.
부산항은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컨테이너 2천만 개를 처리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홍콩,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 개 시대를 열었습니다.
1978년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문을 연 지 39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 인터뷰 : 우예종 / 부산항만공사 사장
- "부산항이 세계적인 물류 거점 항만으로 자리를 잡았고, (앞으로)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 효과를 높이는 쪽으로…."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물동량 목표를 올해 실적보다 90만 개 많은 2천140만 개로 잡았습니다.
지속적인 시설 확충 등을 통해 2023년까지 2천500만 개, 2030년까지 3천만 개를 달성한다는 장기전략입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글로벌 메카 포트로 부산항이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선박 초대형화에 대응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메가 포트 육성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권용국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