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대입전형?' 비장애인이 장애인증명서 위조해 입학
고려대와 서울시립대 장애인 특별전형에서 입시 부정이 발생했습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제출해 합격했고 이 과정에 전문 브로커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교육부가 적발한 장애인 특별전형 입시 부정 사례는 모두 4건으로 2013년과 2014년에 입시에 성공한 고려대 1명, 서울시립대 3명입니다.
모두 장애가 없는 비장애인이면서 시각장애인으로 위조한 증명서로 장애인 특별전형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입시전형에서 대학 측이 증명서 확인을 꼼꼼하게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에 고려대 관계자는 "곧바로 입학취소절차를 밟고 교육부 절차와 무관하게 법적 조치를
교육부는 또 증명서를 위조하는 과정에 교육컨설팅 업체와 브로커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부정입학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의 장애인 특별전형 합격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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