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유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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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사건 /사진=MBN |
장자연의 유서에는 고인이 접대부에게 잠자리를 강요당하고, 구타에 시달려온 사실이 기록됐습니다.
과거 KBS 뉴스는 자필 유서중 주요 내용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당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장자연은 모 감독과 태국에 동행한 가운데 술 접대는 물론 잠자리까지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욕설과 상습구타, 협박문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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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사건 / 사진=MBN |
하지만 이 문서가 본인이 작성한 게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故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보도하며 그녀의 지인 2명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한 지인은 "문서를 봤을 때, 지연이의 머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문법들이 눈에 띄었다. 지장을 찍은 것도 그렇고 그전에 누가 소속사와 계약을 풀어주겠다고 해서 만났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지인은 "지연이가 이런 자리(술자리)에 가는 게 맞느냐, 다른 연예인도 이렇게 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래서 넌 지금 촬영이 있는데 어디 가느
또 "문서 쓸 때도 '이랬는데, 어떻게 쓸까요?'하면 그 사람이 '이렇게 이렇게 써라'라고 알려줬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의 성상납과 폭력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