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소방관을 비롯해 14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지하층에서 불꽃을 이용해 용단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와 펌프차 10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큰 불길을 잡는 데에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한 주민은 "창문 전체를 시꺼먼 연기가 뒤덮어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경기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초반 소방력을 집중했고 종합지휘센터에서는 정동주 소방경이 현장 상황 영상과 공사 관계자 등을 통해 주변에 LPG 통을 비롯한 위험물질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압대에 알려 화재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26일 오전 1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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