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수도권 곳곳이 눈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폭설이 쏟아진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자동차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아찔한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이 펄펄 날리는 도로 위로 자동차들이 조심스럽게 달립니다.
행인들은 모자와 우산으로 눈을 피하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연신 치워내도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한바탕 곤욕을 치렀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북 지역에 8.5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은 그야말로 눈 폭탄을 맞았습니다.
경기 고양시와 의정부시에는 9.5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공원은 하얀 눈밭이 됐고, 눈이 쌓인 도로 위로 자동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소형 승합차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한 바퀴를 빙글 도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아파트 단지에는 제법 그럴싸한 얼굴의 눈사람도 등장했습니다.
밤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