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거제시에서는 통근버스와 지게차가 추돌해 20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쉼 없이 치솟습니다.
어제(18일) 저녁 6시 20분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한 승강기 자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서울 상계동의 한 성당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성당에 있던 30대 신부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2,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당 5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옆에서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남 거제시의 한 국도에서 통영 방면으로 운행하던 통근버스가 앞서 가던 지게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 40대 여 모 씨가 크게 다쳤고, 통근버스 탑승자 1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통근버스가 앞서 가던 지게차를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engmath@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