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민들이 힘겹습니다.
조류독감에 한미 소고기 협상 타결, 여기에다 사료값과 각종 농자재 값 폭등 등 농민들은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CNB 곽창주 기자입니다.
당진군 석문면의 한 양계농가.
사료값과 기름값 인상으로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나니 이번에는 조류독감이 삶의 의욕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몇 주 사이에 출하 닭의 값이 20% 가량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 임형재 / 당진군 석문면 양계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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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키우는 구자홍씨도 한미 소고기 협상 타결 소식에 연일 소 값이 떨어지자 축산업을 포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소를 20년 동안 키우면서 빚만 남는게 아닌가 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 구자홍 / 당진군 고대면 한우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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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주 / CNB기자
-"사료값이 50% 가까이 폭등한 상황에서 소 값이 계속 떨어질 경우 한우농가들은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를 입게 됩니다."
비닐하우스에서 꽈리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정운식씨도 이번 봄이 힘겹기는 마찬가집니다.
꽈리고추 값은 그대로인데 기름값과 인건비, 농자재값 등 각종
인터뷰 : 정운식 / 당진군 정미면 꽈리고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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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영비 부담과 가축질병, 여기에다 수입농축산물과 싸워야 하는 농가들이 그 어느해 보다도 힘겨운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cnb 뉴스 곽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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