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로 저체온증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5명으로 늘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한랭질환 환자가 65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5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다.
사망자는 7일 제주도에서 처음 발생한 뒤 11일 경기도에서 2명, 12일 전남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 중 46명이 저체온증, 10명이 동상, 1명이 동창, 8명이 기타 질환이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 방한과 체온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저체온증과 동상은 초기에 몸이 심하게 떨리고, 언어 이상, 근육운동 무력화가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착란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동상은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추위에 노출되면 무감각해질 수 있다. 피부색이 흰 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거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면 동상을 의심해야 한다.
동상에 걸리면 해당 부위를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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