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비나 눈이 내린 뒤 내일 아침 서울 영하 8도 등 전국에 강추위가 밀려옵니다.
출근길 빙판길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데요.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시각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도로 여기저기에 쌓인 눈을 치우는 손이 분주하지만, 휴일 아침에 내린 눈을 다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서울은 4cm 안팎의 눈이 내렸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엔 10cm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큰 도로는 대부분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주택가 안쪽 이면도로나 경사로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이면도로 곳곳에 오전에 내린 눈이 남아 있고, 일부는 녹아 질척거리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진봉우 / 서울 예장동
- "눈이 많이 온 후에 도로가 많이 정리가 안 돼 있어서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출근길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부터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8도, 강원 춘천은 영하 10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밤새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며 출근길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