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쪽 해역서 규모 2.1 지진, 기상청 "여진 아닌 유발지진"
5일 오후 9시 19분 경북 포항시 남구 동쪽 9㎞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1㎞였고, 지진 관측기로 측정된 현장 진도는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진도Ⅰ 수준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달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과는 거리가 멀어 여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포항 지진이 영향을 줘서 발생한 유발 지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진은 보통 본진과 같은 단층대에서 발생하는데,
규모 2.0 이상의 포항 여진은 이달 1일 오전 8시 3분께 발생한 이후 아직 잠잠한 상황입니다.
이날 현재 규모 2.0 이상 포항 여진 발생 횟수는 68회로, 규모 2.0∼3.0 미만이 62회, 3.0∼4.0 미만이 5회, 4.0∼5.0 미만이 1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