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자치단체들이 '가야사 복원' 추진과 함께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가야의 흩어진 기록과 고분군을 재정비해 오는 2019년 유네스코의 현지 실사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입니다.
1,500년 전 가야시대 때 조성된 704개의 고분군이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경남 김해와 함안 등에도 이런 고분군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대가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경북 고령군과 경남 김해시, 함안군 등 3개 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 인터뷰 : 이영식 / 인제대학교 역사고고학과 교수
- "(가야 고분군을) 유산으로써 보존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즉, 지역적으로 또는 정화운동이라든지 국민의 관심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우리가 점검을…."
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흩어지고 붕괴한 고분군에 대한 보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인 고분 안내판을 통일하고, 고분군 인근 궁성지 등에 대한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궁성지 발굴 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고 대가야 왕정마을 조성 그리고 우륵 현창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의 학술적인 근거와 가야 문화권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영남권 3개 자치단체는 가야 고분군에 대한 정비 사업을 마쳐, 오는 2019년 9월 유네스코 실사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