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전복된 낚시어선 선창 1호에 타고 있던 22명 중 2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해경과 군은 밤새 바다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영흥도 진두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밤새 실종자 두 명의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낚시 어선 '선창 1호'에는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장 오 모 씨와 승객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항공기 3대와 함정 20여 척이 동원됐습니다.
날이 어둡다보니 조명탄 150발을 쏘며 수면을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8개로 나눠 수색을 계속했지만 아직 실종자들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떠밀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구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인양된 선창 1호는 바지선에 실려 오늘 새벽 5시 반쯤 인천의 해경 전용 부두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선체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또 사고 당시 전방을 살피며 경계를 서는 당직이던, 급유선 명진 15호의 선장과 갑판원을 긴급체포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흥도 진두항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