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소환했습니다.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이 구속됐다 풀려나면서, 검찰이 과연 반전을 꾀할 카드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다음 주 월요일(4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에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지난달 25일)
- "물의를 일으킨 점은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
여기에 전 전 수석과 관련된 혐의로 구속됐던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도 구속적부심이 인용되면서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재소환을 결정하면서 혐의를 입증할 반전 카드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e스포츠협회에 1억 5천만 원을 후원한 GS홈쇼핑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의혹을 샅샅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에 전 전 수석을 다시 소환한 검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