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인권단체들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HIV·AIDS(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인권활동가네트워크 등은 30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IV 감염인 의료 차별 및 진료 거부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국가 차원의 에이즈 대책위원회를 열고, 감염인을 차별하는 모든 제도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인권단체들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 30주년을 맞는 동안 한국 사회의 에이즈 혐오는 강화됐다"며 "한국사회는 문란함, 불치병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 HIV 감염인의 존엄을 박탈하고 죽음을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제사회는 'HIV 감염인이 신체적·정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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