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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에콰도르 3개 공항 운영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사진 좌측)과 빠블로 깜빠나 에콰도르 통상부 장관(사진 우측)이 원만한 본계약을 다짐하며 서로 악수하고 있다. |
내년 에콰도르 정부와 본 계약을 체결하면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 가운데 해외 공항 인프라 운영권을 확보한 첫 공기업이 된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만타, 라따구아, 산타로사 공항 운영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공항공사를 선정했다.
빠블로 깜빠나 에콰도르 통상부 장관은 이날 공사를 방문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을 전하고 공사측과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앞서 에콰도르 정부는 한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공항운영사에 공항 운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9월 현지를 직접 방문, 협상을 진두 지휘하며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국토부가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공사는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3개 공항에 대한 재무구조와 사업비를 도출해 에콰도르 정부에 세부 사업안을 제안하고 협상할 예정이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공사는 지난 9월에도 콜롬비아 '마테카냐 국제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는 등 콜롬비아 7개 공항 운영관리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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