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 씨가 28일 저녁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태연 씨와 출동 구급대원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피해자의 SNS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연장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가 쾅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밀려납니다.
가수 태연 씨가 3중 추돌사고를 낼 당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태연 씨의 차량이 들이받은 택시입니다. 뒷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고, 앞부분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택시 승객 중 한 명이 SNS에 구급대원들과 태연의 태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택시운전자 등 피해자들보다도 사고를 낸 태연의 건강을 먼저 챙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태연이 부하직원 대하듯 택시운전자의 어깨를 툭툭 쳤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당시 출동 구조대원은 태연을 특별히 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출동 구조대원
- "(태연 씨를) 제가 확인하는 와중에 다른 대원들도 다른 환자들 확인하고. (태연 씨는 구급차에) 타지도 않았어요. 근처에 오지 않았어요."
피해택시 운전자도 태연의 행동에 문제삼을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택시 운전자
- "(구급대원이) 치료하자고 가자고 했는데 나는 안 갔어요. (사고처리를) 해야 하니까요."
- "(태연이 기사님 어깨를 툭툭 쳤다던데….)
- "그런 것 아니에요. 누가 쳐요."
애꿎은 오해를 사게 된 태연은 사고 당시 음주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향후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