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대학교 입학금 폐지를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들도 입학금 폐지에 합의하면서, 오는 2022년부터 77만 원의 입학금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학교 입학금도 2022년까지 전면 폐지됩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내년부터 입학금 가운데 실제 입학 업무에 사용되는 비용 20%를 제외하고, 단계적인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신미경 / 교육부 대학장학과 과장
-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자는 취지에서 사립대학총연합회와 학생, 정부가 폐지 방안을 같이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의 경우, 기존 입학금 약 100만 원이 내년 64만 원, 내후년 48만 원으로 차례로 줄어 5년 후에는 사라집니다.
나머지 155곳의 사립대학 역시 매년 16%나 20%씩 입학금을 감축합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 "입학금을 폐지한다는 게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같이 노력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의를 했습니다."
입학업무에 드는 실비용도 국가장학금 형태로 정부가 지원하기로 해, 신입생들은 앞으로 77만 원의 입학금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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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