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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캡처] |
최근 외신 브리티시 저널은 연인과 포옹·성관계 등 스킨십을 많이 하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진은 성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감기와 포옹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우선 실험자들에게 연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사랑·불화·갈등 등 감정적인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어떤 신체적 변화를 보이는지 분석한 것.
그 결과 사랑하는 사람과 포옹을 자주 하는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32%나 낮았다. 연인과 포옹을 많이 하는 집단은 감기에 걸리더라도 그렇지 않는 집단에 비해 증상이 약했다.
연구를 진행한 셀던 코헨 교수는 "연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참가자는 감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며 "반면 연인과 사이가 좋은 이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확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옹을 하면 옥시토신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코헨 교수는 대학생 111명을 대상으로 성관계와 감기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일주일에 2회 가량 성관계를 갖는 커플이 감기에 덜 걸릴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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