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지역을 위한 자원봉사, 성금모금, 선플 등 국민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19일까지 약 8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포항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나 지역별 봉사센터도 속속 자원봉사 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포항을 찾는 자원봉사자들의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분위기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포항 지진피해 주민돕기 모금액'은 5일 만에 50억원 가량의 성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 일반인들의 성금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외환위기, 태안기름유출 사고 등 국가적인 위기가 있을 때마다 발휘된 국민들의 단단한 결집력이 또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포항 지진피해 주민을 위해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가 벌이는 '선플 달기' 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선플재단은 매일경제, 법무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선플운동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포항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선플 달기'를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11월20일자 A31면 보도
현재 '선플 달기 사이트'에는 포항지역 이재민들에 대한 위로의 글과 불안한 상황에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글 등 댓글 수백개
포항 주민들을 위한 격려 댓글은 해당 사이트에 쓸 수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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