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을 입은 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가 현재 폐렴과 B형 간염, 패혈증 등의 증세로 위독한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20일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가 올 가능성은 작지만 언제든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귀순 병사의 패혈증은 수술 당시 엄청난 양의 혈액 주입과 복부 총상으로 인한 감염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패혈증은 감염되어도 완치되지만, 늦게 치료를 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균에 감염된 경우,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사망 혹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혈증이 악화해 쇼크가 일어나면 치사율이 30%에 달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패혈증은 2014년 별세한 故 배우 김자옥의 사망원인과 최근 故 한일관 대표가 개에게 물며 6일 만에 사망한 직접적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귀순 병사의 치료를 진행 중인 이국종 교수는 지난 16일 "분변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