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집은 지진피해로부터 안전할지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도로명 주소 하나로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고 합니다.
연장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오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 때문에 건물이 심하게 부서져 이재민 1,500여 명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거주지 내진설계 확인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운영하는 '우리 집 내진설계 간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해당 사이트에 저희 집 주소를 입력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도로명 주소만 넣으면, 건물의 허가날짜와 함께 내진 설계 여부도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을 통해 해당 건물의 붕괴 확률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지난 2월 법 개정 이후, 2층 이상에 전체면적이 500㎡ 이상인 건물은 내진 설계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지만 내진설계 대상 건물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물은 최근 3달간 30%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일본처럼 모든 건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