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에 따른 부상자와 이재민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 6시 발표한 '포항지진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전날 오후 5시 발표 때보다 13명 늘어난 7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63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재민 수도 400명 가깝게 늘어난 1789명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진 등으로 불안한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를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임시 대피소 등으로 구호물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응급구호세트 1438개와 모포 1490장, 침낭 400개 등 침구류, 생수, 라면 등이 지원됐다. 의연금은 5737건에 걸쳐 8억1400만원이 모금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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