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북쪽에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충무로에서도 지진 여파가 감지됐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중구 소재의 회사에 다니는 A씨(23·여)는 "건물과 책상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면서 "순간 밖으로 대피해야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 "재난문자를 받지 않아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했는데 곧 떨림이 느껴져 지진상황임을 알아차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진 사실을 알리고 여진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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