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침입해 목덜미 물어뜯은 '마약좀비 사건'...사실무근
경찰, 조현병 환자의 소행 가능성 있다
새벽에 가정집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일가족의 목과 다리를 물어뜯은 '베트남 마약 좀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좀비 마약 흡입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가해자가 좀비 마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현병 환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온 한 관광객이 한밤 중 유리창을 깨고 가정집에 침입해 네 가족의 목과 다리 등을 물어뜯었습니다. 이 사건은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보도되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방송에서는 가해자 남성이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배스 솔트'를 투약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전문가 의견을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배스 솔트를 투약한 사람이 인육을 뜯어먹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좀비 마약설'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의 몸에서는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고 경찰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조현병 환자일 가
이에 네티즌은 "좀비 마약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조현병이라니 허탈하다", "조현병이 사람을 무는 사례도 있었나?", "뭐만 하면 조현병,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편견만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