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간호사들을 동원해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역 정치인 후원금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춘천성심병원의 간호사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면경고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조사결과 A씨는 동료 간호사들에게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10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김진태 의원실에서 작성된 후원금 안내문을 병원 내부 메일로 일부 간호사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강원도 선관위 관계자는 "A씨의 행위는 후원금 안내가 아니라 후원금을 내도록 알선한 행
앞서 성심병원은 10월 재단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장기자랑을 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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