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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공채에 합격한 충남도립대 S동아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충남도립대] |
충남도립대 일자리센터는 'S(Solar)동아리' 소속 학생 24명이 태양광 셀 생산능력으로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 공채 시험에 최종 합격 했다고 8일 밝혔다.
인구 3만여명의 소도시인 충남 청양의 S동아리 학생들이 수십 대 1의 경쟁을 뚫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에 한꺼번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은 충남도립대의 차별화된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덕분이다.
S동아리는 학생들의 태양광 분야 취업을 위해 대학일자리센터가 직접 설립 및 운영을 맡아 지난 3월부터 회원을 모집해 개강한 신생 동아리다. 센터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주요 태양광 기업의 인력 수요와 지역 채용 동향을 사전에 파악했고, 당시 인력 확충에 나선 한화큐셀코리아 공채에 집중했다.
이들은 전담 취업 컨설턴트 6인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매일 해당 기업과 태양광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꾸준히 높였고, 수차례의 모의 면접을 통해 취업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컨설턴트는 일부러 난해한 질문을 던지거나 시끄럽고 산만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면접 시 돌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무려 24명의 S동아리 회원들이 서류전형과 실무진 및 임원 면접을 뚫고 한화큐셀코리아에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특별한 자격증이 없고 학점도 평균 수준인 학생들이 많았지만 세밀한 기업 분석을 통해 깊이 있게 산업 이해도와 지식을 갖추도록 하고, 해당 기업에 특화된 면접 전략 등을 강
허재영 총장은 "산업과 기업을 미리 결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 게 성공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일자리센터와 일자리 유관 기관,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더욱 키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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