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특정 직업을 비하하는 '조무사 드립'을 쓰지 말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무사 드립은 보건의료인인 간호조무사에서 따온 말장난의 일종이다. 특정 영역이나 지식, 자격조건이 부족한 사람을 비꼴 때 쓴다.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을 '연애조무사'라고 비난하는 식이다.
이같은 말장난은 근속 연수가 10년이 넘는 간호조무사를 의료인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헛소문이 돌면서 유명해졌다. 법안 발의는 헛소문으로 밝혀졌지만, 조무사드립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심지어 여경을 '치안조무사', 유소년 축구선수를 '축구조무사'라고 부르는 등 오히려 쓰임이 확대됐다.
하지만 특정직업군에 대한 도가 지나친 비하발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조무사드립 같이 특정 인물이나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을 할 경우, 활동을 정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속속 늘어났다. 한 누리꾼은 "생각 없이 사용하는 말인데 누군가에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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