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부터 고속철도(KTX)를 타면 서울역에서 강원 강릉역까지 1시간42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 강릉은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로 약 6시간 걸리는 거리며 강남에서 고속버스로 약 3시간 걸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6월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동서로 잇는 철로 공사를 끝내고 시운전도 지난달 말에 마친 상태라고 6일 밝혔다.
수색에서 서원주까지 108.4km 구간은 시속 150km로 설계된 저속형 철로를 KTX가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도록 고속형 선로로 교체했다. 또 서원주에서 강릉까지 120.7km 구간은 고속형 선로를 새로 놓았다.
이외에도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21.7km)을 비롯해 터널 34개 뚫고 교량 53개가 놓였다. 이 구간에는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강릉역까지 KTX로 2시간12분이 걸려 평창올림픽 기간에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하루 51회 운행되고, 올림픽 이후에는 평일 22회, 주말 30회 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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