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넘어져 어린아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접수된 '가구 넘어짐' 사고 사례는 총 129건으로 매년 30건 이상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6세 이하 영·유아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3.6%를 차지했다.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구는 서랍장, 책장, 옷장, 신발장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서랍에 매달리거나 서랍을 밟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 '서랍장 넘어짐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구가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벽에 가구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설치가 필요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높이 762mm 이상의 가정용 서랍장에 대해 어린이가 매달릴 가능성을 고려한 안정성 요건과 벽 고정장치 제공 의무·사용상 주의사항 표시를 규정했으며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한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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