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노조가 내부적으로 예고했던 파업을 6일 잠정 보류했다. 다만 이날 오후 열리는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노조의 파업이 진행될 수도 있어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춘천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9월부터 처우개선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시 이날 첫 차부터 운행 중단 예정이었으나 춘천시의 중재를 통해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와 다음해 임금 인상률을 각 2%, 7%로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각 1.5%, 3.5%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춘천시는 2%, 4.5%의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하고 있다.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노조가 바라는 인상률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지난 3일까
춘천시 관계자는 "중재안을 통해 상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수 있어 전세 버스 등을 확보해 대체 운행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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